2020년 작년은 코로나 19로 인해서 우리 모두에게 다사다난한 해였고, 공연을 하는 연주자들 또한 처음 겪어보는 상황에 의해서 참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열심히 준비한 공연들이 연기되고, 결국엔 공연 자체가 취소되어버리고 마는 공연계는 그런 분위기였다. 나 역시, 그런 상황을 겪었는데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허탈감이 컸다. 그렇지만, 또 무기력하게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작곡가 신윤수와 함께 '저녁 시간에 듣는 가야금 음악' 이라는 컨셉으로 <An Evening & A Gayageum> 이라는 공연을 작년부터 시작했고, 올해도 어김없이 열심히 준비했다. 가야금은 사실 독주 악기로서의 성격이 강한데, 신기하게도 나는 여러 대의 가야금 소리가 중첩될수록 음악이 더욱 풍성해지고 호소력이 생긴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앙상블에서는 음악을 구성하는 많은 요소들이 고르게 배분되어 연주되어야만 좋은 음악이 만들어진다. 나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다른 이들과 조화를 이루며, 나를 드러내야 하는 것이라고 할까? 참 어렵다.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지는 25현 가야금 앙상블의 음악은 편안하고 감미롭다. 그래서 2021년 올해의 '저녁 시간에 듣는 가야금 음악' <An Evening & A Gayageum I> 는 가야금 피어나의 앙상블로 저녁 시간을 가득 채우기로 했다. 하루의 일과를 마치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저녁 시간! 오늘 공연 이후, 그 시간에 편안 하게 음악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우리의 가야금 음악이 모든 이들에게 생각날 수 있기를 바래본다.
가야금 피어나 Recital 2021.06.20(일)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우면당
2020년 작년은 코로나 19로 인해서 우리 모두에게 다사다난한 해였고, 공연을 하는 연주자들 또한 처음 겪어보는 상황에 의해서 참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열심히 준비한 공연들이 연기되고, 결국엔 공연 자체가 취소되어버리고 마는 공연계는 그런 분위기였다. 나 역시, 그런 상황을 겪었는데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허탈감이 컸다. 그렇지만, 또 무기력하게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작곡가 신윤수와 함께 '저녁 시간에 듣는 가야금 음악' 이라는 컨셉으로 <An Evening & A Gayageum> 이라는 공연을 작년부터 시작했고, 올해도 어김없이 열심히 준비했다. 가야금은 사실 독주 악기로서의 성격이 강한데, 신기하게도 나는 여러 대의 가야금 소리가 중첩될수록 음악이 더욱 풍성해지고 호소력이 생긴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앙상블에서는 음악을 구성하는 많은 요소들이 고르게 배분되어 연주되어야만 좋은 음악이 만들어진다. 나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다른 이들과 조화를 이루며, 나를 드러내야 하는 것이라고 할까? 참 어렵다.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지는 25현 가야금 앙상블의 음악은 편안하고 감미롭다. 그래서 2021년 올해의 '저녁 시간에 듣는 가야금 음악' <An Evening & A Gayageum I> 는 가야금 피어나의 앙상블로 저녁 시간을 가득 채우기로 했다. 하루의 일과를 마치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저녁 시간! 오늘 공연 이후, 그 시간에 편안 하게 음악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우리의 가야금 음악이 모든 이들에게 생각날 수 있기를 바래본다.
2021년 6월 20일
가야금 피어나 대표 심새미